728x90
반응형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감사한 많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비교적 풍부한 문화적인 혜택을 받고 자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6.25이후 슈퍼국가인 미국의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고,
옆 나라 일본의 문화를 수입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아시아 문화로서의 발전 방향을 배우게 된다.
게다가 우리 나라만의 독특한 민족적 특성과 문화적 기질들을 한 없이 발산하면서,
90년대 경제가 번창하면서부터 대중문화도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을 시작하게 된다.
가요계와 tv방송도 큰 발전을 했지만, 무엇보다 영화의 발전은 정말 눈이 부시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도 기억난다. 어릴 때 '아제아제바라아제'였나, 강수연씨 나오는 작품이었는데,
2시간 내내 절만 나왔다. 그런데 깐느였나 아무튼 영화제 상 받았다고 정말 끊임없이 틀어줬다.
그 때 기억나는 영화는 '어른들은 몰라요' 정도 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러다가 9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 영화가 급발전을 한 기억이 난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부상하고,
시리즈물 - 투캅스, 공공의 적, 두사부일체 등 영화들도 인기를 끌게 된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아무튼, 이런 다양한 문화의 mixture 속에서 탄생한 한국 영화중에 명작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려고 한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만 나올 수 있는 독특함, 기발함 등이 더해진 그런 영화다. 물론 영화제의 상을 받거나 하지는 못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인사동 스캔들', '작전', 그리고 '범죄의 재구성'이다.





























막상 소개하려고 보니, 모두다 '사기극'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는 세계 2위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한 두뇌를 이용해 전세계 곳곳에서 뛰어난 잔머리를 이용한 사기행각으로 세계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catch me if you can' 이나 '블룸 형제' 따위는 한국에 오면 3류 취급을 받을게 분명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 영어만 잘 했으면 전세계적으로 사기극의 주인공은 다 우리나라 였을 거라는 생각도 해봤다. 중국에 있을 때도 중국 사람들한테 사기치는 법 가르친게 대한민국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이런 씁쓸한 현실을 영화로 재구성해 어두운 사회의 이면을 짚어보고 재미까지 얻을 수 있도록 만든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 뿐이라는 쌩뚱맞은 생각도 해본다.

그럼 이제 순서대로 소개 하겠습니다.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