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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보다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면서 항상 이 성경 구절을 인용한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명령하시는지 먼저 알아야 순종할 것이 아닌가!

 

우리가 항상 듣는 구절들이 도대체 어떤 컨텍스트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우리는 잘 알 필요가 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아말렉에게 속한 사람들 및 가축과 살아있는 모든 것을 치라고 전했지만, 사울의 군사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명분으로 가축들을 가져온다. 심지어 전쟁에서 돌아온 후 제단을 쌓고 그 가축들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듣지 않은 사울의 제사를 받으시겠는가?

결국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의 불순종을 언급하며 사울을 왕위에서 내릴 것을 말씀하신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라며 그의 듣지 않음을 꾸짖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옳은 것이다. 절대자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그 명분이 훌륭하다고 해도 결국 핑계이며, 자기 방어의 의미이다.

 

이 말이 처음에는 무척 기분 상했었다. 아무리 하나님이지만,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이시기에 좀 설득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말이다. 이것도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주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음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알면 '절대순종'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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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Grand Canyon

 

 

보지 못한 것들의 실상. The Reality of Things never seen before.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하며 한국인들과 함께 살지만, 아주 많은 부분에서 미국의 문화를 접하고 살고 있다. 내 기억 속의 첫 미국 문화는 바로 '전격 제트작전 키트' 였다. 그 당시 검은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음성인식으로 차를 움직였던 그 미국 드라마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브이' 나 '코스비 가족' 등등 수많은 미국 드라마들이 나의 어린시절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나는 천재소년 두기와 함께 자랐으며, 600만불의 사나이를 언젠가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뉴욕에 가면 정말 닌자거북이와 피자조각이 있을 것 같았다. 매주 일요일 아침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 '디즈니 만화세상' 도 내 어린 시절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 봤던 만화들은 나의 인격 형성에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듯 하다. 좋든 싫든 어린 시절 봤던 수많은 프로그램들은 나에게 '미국문화' 에 대한 친숙함을 가져다 주었다. 

  학교에 가서는 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받았다. 학교의 영어 시간은 '미국 영어' 를 기준으로 교육하였고, WWF(미국프로레슬링), NBA(미국프로농구) 등은 어린 시절의 추억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마이클 조던과 샤킬 오닐, 찰스 바클리 등은 한국의 이상민, 문경은 이상의 인기를 갖고 있었고 ,실제로 그들의 라벨을 갖고 있던 나이키, 리복의 농구화들은 어린 시절 꼭 갖고 싶던 아이템 중 하나였다. 
  
  중국에 유학을 가서도 미국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오히려 중국에도 미국의 문화들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겠다. 중국에 있던 학생들 조차 미국 유학을 가장 큰 꿈으로 갖고 사는 아이들이 많았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속칭 '미국유학반' 이라는 학과가 있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목은 미국의 원서가 아니면 번역본을 사용했다. 유럽에서 교환학생으로 왔던 학생조차, '왜 중국의 경영학을 가르치지 않고, 미국의 경영학을 가르치느냐' 라며 수업을 나갔던 일까지 있었다. 

  1) 왜 미국인가?
  
  난 항상 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인도나 중국처럼 미국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도 있고,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나라도 많으며, 심지어 미국을 천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칭하는 유럽국가들도 상당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처음에는 미국보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과 상당히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게다가 미국의 언어인 영어는 원래 영국의 언어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지금의 '초강대국' 이라고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너무 궁금했다. 과연 그 이유와 근간은 무엇인지.

  2) 왜 미국으로 가려고 하는가?

 수많은 지인들이 미국에 살고 있고, 미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미국으로 이민을 꿈꾼다. 각자의 처한 환경이 다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제공하는 수많은 가치들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미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중에 많은 분들이 총기 소지 가능, 인종 차별, 높은 물가 등을 얘기한다. 다들 맞는 말이며, 나 역시 이런 부분들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 이민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유효하고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하는가?

 3) 이민자들이 세운 이민자의 나라.

  최근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인과 결혼하거나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이제는 '다문화가정' 이라는 말 조차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섞여서 살고 있다. 내가 어릴 때만해도 우리나라의 특징 중의 하나는 단일민족 국가였다. 그래서 잘 뭉친다는게 한민족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의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여부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4) 달러를 가진 소비 대국.

  2천년대에 들어서서 세계 경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80-90년대와 같은 황금기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이용해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미국 국민들은 그 달러를 이용해 전세계의 물건들을 소비하고 있다.  이 소비의 대국은 어떻게 형성되어 버린 것인가?

 5) 종교의 박해를 피해 온 청교도의 나라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미국의 종교적 매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미국에 이민을 한 많은 사람들이 '교회' 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실제로 개신교로 개종하는 일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다양성을 추구하고 인정한다는 명목하에 기독교의 정신에 위배되는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성애의 결혼, 이단 종교의 득세, 타종교의 발전, 개신교의 몰락 등이다. 청교도 들의 기도로 세워진 이 땅이 과연 어떻게 유지될 것인가. 

 

 

위와 같은 의문점을 갖고 항상 미국을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일본에 다녀온 후 같은 아시아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심하다면 미국에 꼭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준비한 끝에 드디어 2012년 11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이제부터 보고 듣고 느낀 진짜 미국을 이야기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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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ream of the United States for 80 days.

 

San Francisco

 


미국을 80여일 남짓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아래와 같은 주제로 나눠보려고 합니다.

Prologue

1. 기회의 땅, 아메리칸 드림.
   - 미국의 첫인상 

 

2. 엉뚱한 상상의 대박
   - 실리콘 밸리의 현장

3. 이민 1세, 1.5세, 그리고 2세
   - 다양한 이민 계층의 현실태

4. 드넓은 대륙 - 아메리카
   - 넓은 사막지대의 활용, 그리고 라스베가스.

5. 네이티브 아메리칸
   - 아메리칸 인디안들의 삶 그리고 그들의 터전.

6. 콜로니 그들은 누구인가
   - 자신들 끼리 모여사는 독일 콜로니인들.

7. 세계의 중심 도시 NYC
    -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8. 미국 건국의 기초 
    - 보스턴, 워싱턴 DC

9. 청교도들이 세운 건국 이념

    - 미국교회와 미국의 정신 


10. 꿈꾸는 자들의 나라 - 교육강국 
    - 드림 유어 드림. 그들의 전통과 현실.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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