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커서 뭐가 될래?' 어릴 때, 특히 초등학교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다. 다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은 특정 '직업'을 대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 '꿈'을 얘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저는 커서 XXX같은 사람이 될래요'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것을 느낀다. 적어도 내 주위에서는 그렇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어릴 때는 누구보다도 위인전집을 많이 보유하고 읽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도 그런 대답에는 매우 인색했던 것 같다. 그것은 내가 단순히 교만해서 그 사람들이 무언가 배우고 따라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기 보다는 내가 찾는 그런 적절한 롤 모델이 없었던 탓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위인들은 힘든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사람들에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