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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

중국의 싸드 보복은 단체관광 금지만이 아니었다(현재도 ing)

2016년 하반기였다. 한창 피크에 오르던 한중관계가 어디까지 갈지 다들 궁금해하던 그런 분위기였다. 양국은 2천년이 넘는 역사에서 이렇게 좋은 때가 없었다며 서로를 추켜세웠다. 아직도 그 때를 추억하면 잊을 수가 없다. 그러다 갑자기... 싸드로 인해 양국 관계는 삽시간에 얼어붙었다. 특히 활발하게 교류하던 경제 분야에서 그 타격이 가장 컸다. 당시의 중국의 조치들은 (내가 생각나는) 주로 이런 것들이었다. 1) 한국 컨텐츠 금지 (방송, 출연, 제작 등) 중국에서 한류컨텐츠가 훨훨 날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무려 중국의 대표적인 국무회의인 양회에서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을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했다는 내용이 공개적으로 언급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중국 정치행사서 “왜 ‘별그대’ 같은 드라마 못 만드나” (..

중국 2023.08.16

요즘 자주 보이는 중국의 불법 컨텐츠 유통에 대한 나의 생각 (feat. 우영우 화이팅)

"몰래 보면서 할 건 다하네"…'우영우' 호평 쏟아낸 中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는 드라마가 정식 유통이 되지 않고 있는 바, 불법 경로를 이용한 중국의 '도둑 n.news.naver.com 이런 기사들이 요즘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중국이 불법(정식 계약을 통한 유통이 아닌 모든 방식)으로 컨텐츠 본게 어디 하루이틀 얘기인가... 나 역시 10여년 전 중국에서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등장할 무렵,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굉장히 열려있던 중국의 수많은 동영상 사이트들을 접했고, 신나서 블로그에 올렸던 적도 있다. 물론, 중국의 불법적인 영상 유통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었다. 참조) https://monsieurdoh...

중국 2022.07.24

[중국 동영상 보기 2편) 유튜브에서 중국 플랫폼(유큐, 아이치이, 텐센트TV 등)의 컨텐츠 보기

중국은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해외 사이트 특히 글로벌 포털, 동영상 플랫폼 등 많은 해외 사이트가 차단되어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SNS는 물론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도 차단되어 있는 폐쇄적인 곳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중국인들이 이런 해외 사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봐도 꽤 많은 중국인들이 계정을 사용하고 있고, 원하는 사람들은 카카오톡이나 라인, 페북 채팅 같은 글로벌 메신저 프로그램들도 자주 사용한다. (물론 이걸 사용하려면 VPN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중국도 얼마전부터 모바일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진짜 5G가 되려면 아직 멀었을 거다) 4G 보다는 그래도 조금이..

중국 2021.02.05

[중국] 한국 드라마 오역(誤譯)의 냉정과 열정사이

얼마전 위챗에서 중국인 친구의 모멘트에 재미있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대략 뜻은 '한국드라마, 자막을 보면 마치 시골의 러브스토리를 보는것 같네.. 이런 동북사투리...' 이 정도 뜻이 되네요.. 저는 무슨 말인가 해서 자막을 자세히 보니 정말 그럴듯한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이두에 한국드라마와 동북사투리 관련 내용이 얼마나 있는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일부 한국 드라마에서 동북사투리로 자막이 나오는 짤(?)을 봤습니다. 그럼 왜 중국에서 방영되는 한국드라마에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번역 인력의 현지화 문제 지인의 초청으로 저도 가끔 드라마 촬영 현장을 방문할 때가 있었는데요. 한중합작 드라마의 경우 번역/통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탭은 물론이고 배우 한명 한명..

중국 2016.01.27

[보고서] 맥킨지연구소 - 2016년 중국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 (What might happen in china in 2016?)

맥킨지 연구소 보고서 요약 제목 : 2016년 중국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 (What might happen in china in 2016?) 저자/일시 : 고든 오(Gordon Orr) , Jan. 2016 많은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고, 직업은 더 줄어들며, 큰 집약체가 생겨날 것이고,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만들어질 것 Tipping Points : 1) 13차 5개년 계획 - 변화는 크지 않지만 GDP 성장율 목표, 환경규제, 생산력 향상을 위한 시도 등 기대 2) 직업은 줄어들고, 수입도 줄어들 것 - 특히 화이트칼라 직장인 층이 취약함 3) 중국의 투자 성숙 : 중국투자자와 외국 투자담당에게는 더 많은 옵션 - 하지만 현지 투자자들의 변덕스러운 성향을 기억할 것 4) 중국의 제조는 사라지지 않고 변..

중국 2016.01.06

[중국도시열전]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편

아름다운 목장 美麗的草原 - 우루무치 우루무치는 이런 뜻이라고 했다. 아마 비지니스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한 번 가봐야지 하는 곳이었다. 중국에 10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다는 핑계로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신장은 중국 전체 면적의 1/6을 차지하고 있어서 매우 광활한 지역이다. 중국 전체가 대한민국의 약 100배 정도가 되니까 신장만 하더라도 무려 우리나라의 16배 이상이 되는 지역인 것이다. 우루무치에 처음 비행기를 타고 내릴때는 마치 미국 서부지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도 그럴 것이 드넓은 사막지대에 형성한 도시인 것도 그렇고, 한 국가의 서부를 대표하는 지역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LA도 미국의 westside 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신장은 위구르족 자치구로 지..

중국 2015.09.29

아시아 탑 경영대학원 (Asia's top business schools by Businessweek)

By Frederik Balfour, Bruce Einhorn, Moon Ihlwan, Mehul Srivastava, and Hiroko Tashiro 아시아에 사는 MBA들을 위한 조언 가끔 비지니스위크에서 이메일이 오는데, 가끔 심심풀이로 볼만한 기사들이 있다. 비지니스위크도 랭킹 놀이를 좋아하는데 상대적으로 그다지 큰 신뢰를 받지 못하는 느낌이 있긴 하다. 아무튼, 비지니스 위크에서 정한 아시아의 탑 비지니스 스쿨들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 북경대 BiMBA (Beijing International MBA at Peking University) 기본정보 국적: 중국 입학률: n/a 클래스 규모: 150명 전일제 프로그램: 1년 파트타임 프로그램: 2년 전일제 프로그램 1년 학비: $24..

Essay(隨板) 2009.11.07

미국 대학의 무료 인터넷 강의 들어보기(Experiencing online open courses)

미국에서 MIT가 IT대학의 선두주자 답게 2002년도 쯤(내 기억엔 그때 쯤이다) 처음으로 온라인 강의들을 보내주었다. 그 당시에 MIT는 공대답지 않게 많은 인문학 프로그램들도 갖추고 있었는데 공대생들이 너무 바쁘기도 하거니와 훌륭한 인문학 강의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공유하자는 뭐 그런 뜻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암튼 무료가입만 하면(아닌 곳도 있다) 공짜로 대부분의 5,6년 지난 명강의 들과 비교적 최신의 1,2년 쯤 전 강의들을 볼 수 있다. 안타까운건 APPLE's country 라고 부를 만큼 iPOD를 위한 icast를 설치해야 볼 수 있는 곳도 몇 개 있다는 것이다. 어찌됐던 MIT를 필두로 요즘에는 미국의 이름 들어본 대학들 예일, 프린스턴, 하버드 등등이 많이 오픈코스를 보여주고 ..

Essay(隨板)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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