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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 예전에 올린 글을 정리해서 퍼옴...





요즘 싱숭생숭한 마음을 잡아보고자 성경을 1독 하기로 하고 창세기부터 쭉 훑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쭉 들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창세기 때부터 솔로 남자는 가만히 두질 않는다.

   

 아담부터 그렇더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위하여 리브가를 찾아주고.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배우자를 위해 수년을 고생한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들로, 솔로 남자의 안타까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2. 인간이 우매한건지, 모자라는 건지, 아니면 악한건지.

 

 이건 아브라함과 이삭을 보고 생각한건데, 아브라함이 사라를 두 번이나 누이라고 속인 일이 있었다.(난 여태 한 번 인줄 알았는데, 두 번 이었다. ㅜㅜ) 그런데 그의 아들 이삭 역시 와이프 리브가의 아름다움을 걱정하여 자신의 누이라고 얘기한다.(물론 두다 누이이면서 와이프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핑계지. 뭐)  부전자전으로 우매한 집안이다. 뭐.. 이쁜 마누라를 얻은 탓에 근심이 많은 것도 문제였긴 했겠지. 그래도 90살의 사래를 이쁘다고 걱정하는건 너무 공처가 아닌가.. 하는..

 

성경의 대부분의 내용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답답하기도 하다가,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더 나은 모습이 없구나 하며 성찰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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