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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우리말로는 그렇다.

영어로는 Essay 에세이라고 한다.

수필의 본 뜻은 '펜이 가는 대로' 적는다라는 말이다. 즉, 특정한 주제와 맥락, 형식 없이 자유롭게 기고하는 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특히 젊은 세대가 될수록 펜으로 쓰는 글은 영 보기가 힘들어졌다.

게다가 지금은 이미 골동품 가게에서나 볼 수 있는 타자기부터 시작해 컴퓨터, 노트북, 그리고 최근의 모바일폰까지 넘어오면서 이미 펜으로 무엇을 쓴다는 것이 매우 고리타분한 일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에세이를 '수필'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수판=자판을 따라간다'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싶다. 실제로도 펜으로 수필을 쓰지 않고, 키보드(자판)에 손을 올려야 글이 써지는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에세이를 꽤 좋아한다. 물론 좋아한다는 말은 읽는 일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책 한 권을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었고, 부분 부분 나눠 읽는 버릇이 있어 여러 편이 묶여 있는 수필집을 읽는 편이 꽤 좋았다.

그리고 소설이나 다른 문학작품 처럼 허구에 지나지 않고, 대개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기 때문에 그 사실적인 묘사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는 편이다.
어릴 때는 학업에 주로 시간을 썼기 때문에 에세이를 읽는 일이 쉽지 않았다(물론 핑계이지만), 그나마 학창 시절에 읽던 에세이 두 작품은 지금도 간간히 생각이 나고 다시 읽고 했다.

가장 처음 생각나는 글은 故법정 스님의 '무소유' 이다. 법정 스님이 타계하시기 전에 남긴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지만, 그 당시 '공수래공수거'라는 의미를 잘 묘사했던 에세이라 꽤 기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당시 아무런 종교가 없던 나에게 무소유라는 개념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꽤 의미 있는 어떤 철학적인 느낌까지도 있었다.

법정 스님은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불교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꽤 인정받는(?) 훌륭한 신앙심으로 알려지신 분이고 아마 일정 기간의 미래에도 그렇게 보일 것 같다(종교를 막론하고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면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 다음 좋아하는,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에세이는 故피천득 작가님의 '인연'이다. 당시 교회를 다니던 내가 인연이라는 단어가 불교 용어라는 말을 듣고 '그래서 뭐 어떻다는 거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던 당시에는 고등학교 시절인 데다가, 이 책을 쓴 피천득 작가님과도 연배 차이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에 그저 고전으로만 느끼고 읽게 되었다. 다만, 이 에세이들의 주요 내용이 20~30대 시절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서 그 정도로 거리감을 좁히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내가 중국에 가게 되고 생각보다 오래 중국에서 생활을 하고 겪으면서 이 책을 다시 읽으니 너무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사실 거의 다 였다), 무엇보다 이 분이 쓰신 문체가 내가 중국어를 배우고 읽으니 한 글자 한 글자가 눈에서 뇌로, 다시 가슴으로 전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특별하게 이 에세이는 무려 4번이나 다시 읽고 아마 남은 생애에도 최소 3번은 더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 번째는 군대 때 처음 알게 된 故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들이다. 이 분은 서강대에서 오랜 영문학 교수 생활을 하며 겪은 내용들을 에세이로 남기셨는데 특이하게 '감사' 등 뭔가 주제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에세이집 제목을 정하셔서 그 주제에 맞는 글을 읽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적고 보니 위에 3분 모두가 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들이구나!) 이 분은 피천득 님과 마찬가지로 영문학 교수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문학적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셨다.

특히, 본인이 어릴 때부터 장애를 안고 계셨어서 장애인으로서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자신이 교수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남기셔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위에 피천득 님과 장영희 교수님 모두 영문과 교수를 하신 일도 내가 영문학에 관심을 갖는데 꽤 기여를 하신 것 같다.

뭔가 수필집이라는 것은 국문과 교수나 중문과 교수가 에세이를 쓴다는 느낌보다는 영문학 교수나 불문학 교수가 수필집을 쓴다고 하면 좀 더 고상한 느낌이 더 들어서일까.

마지막으로는 최근에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수필집이 꽤 괜찮았다. 처음 상실의 시대를 읽고 '아니 무슨 소설을 이런 식으로?'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용이 다시 상기되거나, 영화로 나올 때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은 참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물론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놀라운 능력도 있지만, 이 분이 소설뿐만 아니라 에세이를 생각보다 무척이나 많이 출간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그중에 읽었던 무라카미 라디오라는 책은 대개의 일본 작품들이 그렇든 정말 편안하게 쓰는 문체라든가, 우리와 어순이 같아 우리 글을 읽는 듯한 문체라든가, 그러면서도 뭔가는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일본적 정서가 배어있는 글들을 보면서 참 어색하지만 익숙한 느낌들이 있다. 게다가 에세이에서도 깊이를 느끼는 경험들을 가끔 하게 되면 참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도 간간히 에세이를 올리려고 한다. 무엇보다 내가 겪으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일들을 글로 옮기는게 꽤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내 수필도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적어도 10명 정도는 읽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일기처럼 나만 간직하고 비밀을 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에세이를 써서 누군가가 내 생각에 공감해주고 같이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게 요즘의 디지털 시대의 힘이 아닌가. (글을 다 쓰고 맞춤법 검사도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MR.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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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 예전에 올린 글을 정리해서 퍼옴...





요즘 싱숭생숭한 마음을 잡아보고자 성경을 1독 하기로 하고 창세기부터 쭉 훑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쭉 들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창세기 때부터 솔로 남자는 가만히 두질 않는다.

   

 아담부터 그렇더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위하여 리브가를 찾아주고.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배우자를 위해 수년을 고생한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들로, 솔로 남자의 안타까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2. 인간이 우매한건지, 모자라는 건지, 아니면 악한건지.

 

 이건 아브라함과 이삭을 보고 생각한건데, 아브라함이 사라를 두 번이나 누이라고 속인 일이 있었다.(난 여태 한 번 인줄 알았는데, 두 번 이었다. ㅜㅜ) 그런데 그의 아들 이삭 역시 와이프 리브가의 아름다움을 걱정하여 자신의 누이라고 얘기한다.(물론 두다 누이이면서 와이프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핑계지. 뭐)  부전자전으로 우매한 집안이다. 뭐.. 이쁜 마누라를 얻은 탓에 근심이 많은 것도 문제였긴 했겠지. 그래도 90살의 사래를 이쁘다고 걱정하는건 너무 공처가 아닌가.. 하는..

 

성경의 대부분의 내용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답답하기도 하다가,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더 나은 모습이 없구나 하며 성찰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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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로운 추석 연휴였기 때문에,


나름의 충분한 휴식과 엔터테이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그 중에 본 두 영화는 아주 유익했다. 


처음 본 영화는 처가 식구들과 함께 본 <사도> , 그리고 와이프와 둘이 본 <인턴> 이었다.


<사도>는 영화 내내 우울하더니... 결국 추석이 끝날 무렵에 영화 예매율에서는 <인턴>이 앞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개봉 전부터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간단한 내용은 대략 짐작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 구성이나 내용이 나름 알차고


미국 특유의 코미디 영화로서 손색이 없었다 (늘 그렇듯이 미국 영화는 어느 정도는 교훈적이기까지 하다.)  


<영화 인턴의 미국 포스터와 주인공들>


포스터를 보면 미국에서도 25일에 개봉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렇게 보면 요즘은 거의 한국과 미국 동시개봉하는 수준의 영화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아직 상영중인 영화이므로 간략한 소개만 해보겠다. 


1. 주인공

 

앤 해서웨이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줄스 오스틴으로 나온다. (줄스 발음이 어려운 편... 하지만 웃김.ㅋ)


결혼해서 애 낳고 가정주부를 하다가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로 창업을 해 성공적인 벤처회사를 만드는 CEO, FOUNDER 로 등장.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제는 연기면에서도 원숙하다고 해야 되나, 배역에 몰입을 정말 잘 하는 배우같다. 


극 중에서는 창업한 회사와 가정일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고 고민하는 젊은 사업가의 역할이다. 


동료직원의 제안으로 로버트 드 니로를 인턴으로 채용하지만 적응하는데 꽤 오래 걸린다.


로버트 드 니로




그 동안 출연했던 영화가 100편이 넘는 헐리우드의 고수님.


한창인 젊은 시절에는 프랑켄슈타인이라든지 미션이라든지 상대적으로 무거운 주제의 영화들에 많이 나왔는데,


언제부턴가 가족 영화나 코미디영화에도 꽤 많이 등장하시고 센스도 좋으시다.


이 영화에서는 40년이나 다니던 직장을 정년퇴직하고 제 2의 인생을 계획하는 벤 휘태커 역할로 나온다.


오랜 직장생활로 센스 있고, 부인과 사별하여 약간은 외롭지만, 인턴으로 취직해 새로운 인생을 계획한다.


또한, 주인공인 줄스의 개인 비서 인턴으로 활약하며 줄스의 직장생활은 물론 개인사까지도 친절하게 가이드해준다.


2. 간단한 줄거리


40년의 직장생활 후 은퇴를 하여 지루한 삶을 살던 중년 벤 휘태커는 이렇게 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릴 수 없음을 알고, 새로운 일을 찾아보기로 한다. 때마침 핫한 벤처회사에서 사회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노년층 인턴을 채용하게 되어 지원한다.

이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그 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삶의 지혜를 하나하나 풀면서 젊은 직원들에게 환영을 받게 된다.


3. 간단한 소감


자칫 스포가 될 수도 있는 글이므로 간략하게만 느낀점을 말해보자면, 참 미국스럽고도 우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젊은 중노년층에 대한 문제는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제인 듯 하다. 최근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직 한창 일할나이의 50~60대들이 할일이 없어 산으로 산으로 가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까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무엇인가 도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에서는 은퇴한 중노년층 직원을 채용해 구글지도에서 사람 얼굴을 지우는 작업을 시켜 꽤 좋은 성과를 냈다는 과거의 기사도 있었다. 

아무튼, 중노년층은 비록 나이가 들어 늙어보일 수 있지만(요즘은 젊게 보이는 중노년층이 더 많다) 비록 인터넷 벤처기업이라는 중노년층에게는 무언가를 전혀 할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회사에서도 그 동안 겪어왔던 다양한 경험과 축적한 삶의 지혜를 그대로 무덤으로 갖고 가기 보다는 영화에서처럼 젊은 세대에게 가능한 많이 전수해 주고 가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영화를 통해 잘 표현한 것 같아 기분 좋은 영화였다. 우리도 세대간의 갈등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라고 정부에서 나서서 무언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영화에서 제시하는 좋은 샘플이 있는 것 처럼 우리도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기력도 좋고 워낙 내용도 재밌어서 그런지 10월5일 기준 벌써 150만명을 넘은 걸 보면 상업적으로도 꽤 괜찮은 영화이다. 




영화 주인공 인터뷰 영상


<MR.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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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맥북 에어를 구매했습니다. WOW ~~


기존에 미국애들이나 유럽애들이 맥을 쓰고 있으면...


'쟤네는 저게 뭐가 좋다고 맥을 쓰나... 그냥 이뻐서 쓰는건가...'


뭐 이랬더랬죠..


그러다가 우리나라에도 아이폰이 들어오고, 아이폰을 쓰고 난 뒤 신세계를 경험했죠. Awesome !!


그리고는 아이패드도 3번째 버전으로 구매를 해서 또 한번의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이걸로 책보면 정말 책보는 것 같음...)


그런데 국내에서의 호환성 문제와 기존에 익숙했던 환경 덕분에 컴퓨터 만큼은 윈도우 기반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앱개발을 배우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IOS 용은 맥에서만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드디어 때가 왔구나 싶었죠..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중에 입문용으로는 맥북 에어가 적절한 것 같아 13인치로 결정했습니다.



<막 개봉한 2015버전 맥북에어 13> 



<새로운 OS 인 OS X El Capitan으로 업뎃 중>

 

<업뎃 후의 OS X El Capitan


이제 블로그 작업도 훨씬 재밌어지겠네요.


무엇보다 맥북을 산 이유가 App 개발을 배우기 위한 것이어서 앞으로 관련 포스팅도 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당신도 저와 함께 App 개발을 A, B, C 부터 배워보아요. (기대기대)


좋은 하루 되세요~ <MR.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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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식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1. 우리 입맛에 대체로 잘 맞는 편이며,


2. 혼자서도 먹기가 좋은 1인 메뉴 구성이 많고,


3. 가격 면에서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등의 이유가 있다.


최근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본식 음식도 자연스럽게 국내에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특히 덮밥, 카레, 돈까스, 스테이크, 초밥 등은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도 많이 즐겨 먹는 메뉴가 되었다.


최근 워낙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생겼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먼저 소개하게 되어 재미있게 생각한다. 


바로 구슬함박 (아직 홈페이지도 없다)


구슬함박의 특징 :

1. 사장님이 직접 제작한 특제소스

2. 호주산 목등심으로 부드러운 육질

3. 잘 익은 숙주나물의 조화

4.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셨다는 사장님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컨셉을 잡고 해서 분위기와 맛이 잘 어우러진다.


매번 갈 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충분히 기다리고 먹을만한 맛을 자랑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없다.


 

<홍대 본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B1>





구슬함박의 메인 메뉴는 물론 함박스테이크 이지만, 맛있는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니 


같이 먹어보는 것도 좋다. 


현재 4개 매장(홍대 본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일산 킨텍스이마트타운, 반포 파미에스테이션)에 오픈해있는데,


지금도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점점 확대되어 번창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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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잘 하고 못 하고는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아야 하겠다.


1. 매일 꾸준히 기도하기 (Pray daily)


2.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 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하기.(Listening to his voice more than telling your needs) 


3.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원하시는 일들을 잘 듣도록 하기. (talk with him)


4.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Give thanks and glory 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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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하철 옆자리에 노숙자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있다. 난 그 옆자리에 앉았다.

 

 처음엔 이게 무슨 냄새지..? 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옆자리에 앉았다가 금방 자리를 옮기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나도 자리를 옮겨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순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그것도 교회가는 길에..? 하고 한 시간 째 이 자리에 앉아있다.

 

사람들은 참 재미있다. 봉사활동이라며 장애인 시설이나 노숙자가 많은 서울역에는 그렇게 자주들 다닌다. 하지만, 정작 우리 옆에 그런사람들이 오면 더럽다, 냄새난다며 피한다. 우리 예수님은 그 옛날 아무것도 없는 거지와 사마리아인들에게 친히 다가오시며 말씀을 전하시고 필요할 땐 음식도 나누셨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옆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바리새인들은 그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한국이 빈곤에서 탈출한지 이제 막 삼십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1980년대가 접어들어서야 우리는 겨우 먹고 살만하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제는 우리가 받은 것들을 나누고 베풀 차례이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많이 나아졌다. 우리도 그렇게 도움을 받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한참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마음이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 전혀 감이 안 잡혔기 때문이다. 혹자는 그냥 자신의 역할에나 충실하라고 말한다. 혹자는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같이 활동을 하라고 말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한창 이슈가 되는 정치인들이 떠 올랐다. 소중한 한 표가 아쉬운 그들은 정말 친절하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싶었다. 진심이든 아니든.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천국 백성으로 부르셨다. 이런 천국 백성이라면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손 내밀고 따뜻하게 그를 안아주지 않으셨을까. 난 그럴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을까. 주일 말씀보다 더 깊은 묵상을 하게 해 준 옆의 형제분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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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가끔 괜찮은 작품들이 나온다고 지난 번에도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꽤 괜찮은 노래가 있어서 함께 소개해 보려고 한다. 본래 영화의 OST 주제가였는데, 이 역시 channel V 를 보다가 우연찮게 듣게 된 노래였다.

 

홍콩의 유명 가수 천이쉰(陈奕迅) 과 왕페이(王菲)가 부른 因为爱情(사랑 때문에) 라는 노래다.  

 

CCTV 의 중국 춘절특집방송에서 노래하고 있는 두 가수

 

 

두 명 다 중화권에서는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신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잘 안알려진 사람들이므로 간단히 소개를 하도록 해보겠다.

 

 

 

먼저 천이쉰 陈奕迅

 

한자 발음대로 읽으면 진혁신(이름이 매우 혁신적이었다) 이다. 영어 이름은 Eason Chen 이다. 홍콩 태생으로 고위 공무원인 부모님 덕에 어릴 때 영국으로 유학해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 대학에 진학했을 때 자신이 노래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급격하게 전업,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하게 된다. 목소리가 아주 좋아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가수일 뿐 아니라 실력도 인정을 받아 장학우를 잇는 홍콩의 새로운 명품 가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제는 왕페이 王菲 차례.

 

 

왕페이의 영어이름은 Faye Wong. 우리말로 읽으면 왕비. ㅋ 중국 베이징에서 69년에 태어나(지금 무려 44살!!) 20살이 되던 무렵 부모님을 따라 홍콩으로 이민을 했다고 한다. 그 후 노래를 배워서 홍콩, 대만 등지에서 음반을 내고, 비쥬얼과 음악 모두 훌륭해서 등려군을 이은 중화권의 막강한 가후(가수중의 왕후) 로 불리는 인물이다.

 

 

 

 

 

 

 

 

 

 

 

 

 

뭐 이런 분들이 듀엣을 했으니 그 노래는 매우 훌륭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 이 쯤에서 노래 가사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因为爱情 사랑 때문에

 

给你一张过去的CD 예전의 CD 한 장을 당신에게 주면
听听那时我们的爱情 그 때의 우리의 사랑을 들어보세요.
有时会突然忘了我还在爱着你 가끔은 내가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 걸 잊어버립니다.

再唱不出那样的歌曲 다시는 그렇게 그 노래를 부를 수가 없어요.
听到都会红着脸躲避 들으면 얼굴이 빨개져서 피하게 되죠.
虽然会经常忘了我依然爱着你 비록 내가 당신을 아직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자주 잊어버리지만요.

因为爱情 不会轻易悲伤 사랑 때문에 쉽게 상처 받지 않아요.
所以一切都是幸福的模样 그래서 모든게 이렇게 행복한 모습이죠.
因为爱情 简单的生长 사랑 때문에 쉽게 자랐지만,
依然随时可以为你疯狂 여전히 언제나 당신을 위해 미칠 수 있죠.

因为爱情 怎么会有沧桑 사랑 때문에 어떻게 풍파가 있을 수 있나요.
所以我们还是年轻的模样 그래서 우린 여전히 젊은 시절 그대로죠.
因为爱情 在那个地方 사랑 때문에 바로 그 곳에서
依然还有人在那里游荡人来人往 여전히 사람들은 그 곳에서 배회하고 있어요.

 

이게 번역을 해서 감이 잘 안 올수 있는데, 가사 자체가 매우 주옥같아서 너무 좋다.

 

 

 

 

특히 이 노래는 将爱情进行到底 (사랑을 끝까지, 혹은 영원한 사랑) 이라는 영화의 OST 곡인데, 이 영화는 1998년도에 만들어진 TV 드라마의 15년 후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 그 의미가 매우 깊다. 개인적으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비포선라이즈, 비포선셋, 곧 개봉할 비포 미드나잇 까지. 단순히 둘만의 사랑이 아니라, 어찌보면 두 사람의 인생을 보게 하는 이런 준 리얼리티 영화가 중국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었다는(물론 퀼리티 차이는 좀 나지만) 것은 매우 생소하고 재미있지 않을 수 없다. 98년도에 그들은 대학생으로 만나 사랑을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리야펑은 왕페이의 실제 남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쉬징레이는 우리로 치면 구혜선쯤 되는, 배우로도 인정받고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그런 중국의 대표적 여배우이다.

 

영화감상하기(2011년도 作) : http://v.pptv.com/show/U8nQTlAWiaMYppys.html
드라마 감상하기(1998년도 作) : 총 20부작 http://v.pptv.com/show/76Fo5kkWicjyfHYU.html (좀 촌스럽지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가사를 감상하면 더 훌륭하게 감정이 와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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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를 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본토와는 다르게 대만이나 홍콩은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서양문물을 빨리 받아들이고 문화적으로도 우리보다는 먼저였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홍콩의 4대 천왕이 우리나라의 80~90년대를 휩쓸었으니까요, 대만도 홍콩이랑 거의 한 팀이라고 보시는게 이해하기 좋습니다.)

 

대학에 가서 깜짝 놀랐던 것이 애들이 공부만 했어서 그런지 홍콩 배우들을 성룡 빼고는 거의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사실상 문화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유럽은 다른 나라들끼리도 화폐를 통합해서 쓰고 있는데, 중국은 홍콩을 반환받은지 10년이 넘어가는데도 화폐를 나눠서 쓰고 있으니,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그 중에 오늘 소개해드릴 가수는 홍콩의 대표 배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유덕화 劉德華' 입니다.

 

 

 

같은 남자인 제가 봐도 참 잘 생겼네요.

 

제 느낌에 이 배우는 오히려 너무 뛰어난 얼굴이 연기나 성품을 가리게 된 사람인 듯 합니다. 전 유덕화를 볼 때 마다 한국의 장동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생긴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감된 연기력,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진국이라 느껴지는 인품, 그리고 어디에서나 예의있는 모습 등.

 

그런 유덕화의 인생에 대한 철학을 잘 나타내는 노래가 한 곡 있습니다. 전 사실 개인적으로 중국 대륙 가수들의 노래는 거의 듣지를 않습니다. 일단, 시끄러운 음악들을 안 좋아하는 편이고, 우리나라는 그래도 전반적으로 사랑노래가 주인데 반해 중국 가수들은 무슨 주제가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끔 훌륭한 노래나 가수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홍콩이나 대만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면이 있고, 일부분은 더 뛰어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사들을 보면 참 이런 생각을 다하다니 하는 가사들이 종종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유덕화의 노래는 바로 今天 진티엔 (오늘 이라는 뜻) 입니다.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을 때가 제 기억으로는 상해에서 살 때 channel V 를 자주 봤는데 티비에서 처음 접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때 이노래를 듣고 유덕화에 대해 완전히 재평가를 했었죠.(제가 평가하건 안하건 그는 유명한 4대천왕이지만요)

 

먼저 제가 감동했던 가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今天 오늘

 

作词:陈乐融, 作曲:黄庆元, 编曲:屠颖

 

走过岁月 我才发现世界都不完美 세월이 지나고 이제서야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네
成功或失败 都有一些错觉 성공과 실패는 모두 일련의 착각(사람들의 생각일 뿐)
沧海有多广 江湖有多深 망망대해가 얼마나 넓은지, 강과 호수가 얼마나 깊은지는

局中人才了解  그 안에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지.
生命开始 情不情愿总要过完一生 삶은 시작되었고 원하던 원치 않던 살아내야 하네.
交出一片心 不怕被你误解 마음을 내준다면 당신에게 오해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
谁没受过伤 谁没流过泪 누가 상처를 받지 않으며 누가 눈물을 흘려보지 않았나.

何必要躲在黑暗里 自苦又自怜  굳이 어둠으로 피해 괴로워 하고 슬퍼할 필요가 있는가.

我不断失望 不断希望 난 끊임없이 실망했지만, 또다시 희망을 하고.
苦自己尝 笑与你分享 고난은 홀로 이겨내지만 웃음은 당신과 함께 하네.
如今站在台上 也难免心慌 오늘 이 무대에 서기까지 심적인 부담도 피하기 어려웠지만,
如果要飞得高 就该把地平线忘掉 더 높이 날기 위해선 지평선 또한 잊어버려야하지.

等了好久 终于等到今天 얼마나 기다려서, 결국 오늘까지 왔네.
梦了好久 终于把梦实现 얼마나 꿈꿔왔는지, 결국 꿈을 이뤘네.
前途漫漫任我闯 幸亏还有你在身旁 앞으로는 점점더 힘들겠지만 다행히 내 옆에는 당신이 있네.
盼了好久 终于盼到今天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결국 오늘을 보았네.
忍了好久 终于把梦实现 얼마나 참아왔는지, 결국 꿈을 이뤘네.
那些不变的风霜 早就无所谓 변하지 않는 풍파는 이미 오래전에 상관이 없어졌네.

累也不说累 이젠 피곤해도 피곤하다고 하지도 않네.

 

(보이는 대로 번역했는데 혹시 오역이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난 이 노래 가사와 유덕화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보다 이 노래에서 그의 삶과 진실함이 느껴졌습니다. 홍콩의 수많은 격변의 세월을 겪으며, 결국은 중국으로의 반환, 홍콩사람인 유덕화가 이렇게 mandarin 중국어로 중국 대륙에 가서 노래를 해야 하는 그 심정. 또 앞으로의 그에게 남겨진 삶까지도.

 

이 노래는 1998년 笨小孩 (뻔샤오하이, 못난 아이) 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무려 15년이 된 노래죠. 61년 생인 유덕화는 우리나이로 이미 38살이 되어서 인생의 모든 순간을 겪어보고 느꼈던 것인가봅니다.

 

지금까지도 유덕화는 많은 행사와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그의 지난 과거는 물론 앞으로의 삶을 기대해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전 자주 이 노래를 들으며, 앞으로도 더 성장할 유덕화, 그리고 어린 시절 그가 총을 쏘던 영화를 보면서 자랐던 나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그럼 2011년도 중국순회공연을 다니며 불렀던 유덕화의 라이브를 함께 감상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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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IT 삶을 즐겁게 해주는 제가 갖고 있는 블루투스 3종 세트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제품의 리뷰는 아무래도 전문가의 글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전문가의 리뷰 트랙백 주소를 남겼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주소를 클릭해서 참고하세요.

저는 주로 제가 구매하게된 경위와 장단점 정도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그 첫 번째!!

 

1. Logitech Bluetooth Keyboard for 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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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iPad 태블릿 키보드 블루투스 모든기종 호환가능

가격
71,420원
판매몰
gmarket
카테고리
노트북/스마트패드 > 스마트패드 액세서리 > 스마트패드 케이스
구매하기

 

 

 

 

아이패드를 구매한 뒤 아이패드의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할 녀석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찰나-

 

어디에서나 완벽하게 문서작성을 가능케 해 줄 그런 녀석이 필요했습니다.

 

아이패드에 직접 입력이 가능하지만, 화면이 일부 가려지는 점과 아무래도 화면에 직접 터치를 하다보니 오타가 발생하는 빈도수가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심하던 중 키보드를 구매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찰나에 결국 이녀석을 구입했습니다.

 

자세한 제품의 사양 및 리뷰는 다음을 참고해 주세요.

http://www.earlyadopter.co.kr/trackback/tb.php/scContent/32079

 

Good (장점)

 

1. 아이패드와의 최적의 호환성

로지텍에서 아이패드 전용으로 출시한 만큼 아이패드를 위한 깨알같은 단축키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메인화면으로의 이동은 물론, 사진보기, 키보드 보여줌, 화면 잠금과 같은 기능들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역시 가능한 기능들이죠.

 

2. 훌륭한 사용감

리뷰에 보면 사용감 최적을 위해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를 채택했다고 나옵니다.

실제로 손목은 물론 타이핑 할 때 아주 편안하게 타입을 할 수 있어 블루투스 키보드의 목적인 장시간 타이핑을 위해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3. 아이패드를 위한 거치대

평소에는 키보드의 케이스로 사용하다가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아이패드를 거치하여 노트북과 같은 효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세우기 위해서 다시 조립을 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일체형에 비해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드는 사양입니다.

 

Bad (단점)

 

1. 약간 무거움.

처음 구매했을 때는 항상 가방에 휴대하고 다녔는데, 역시나 아이패드 만큼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실제로 리뷰에는 제품의 무게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적잖히 무거운 녀석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된다는 단점이 가장 크죠. 0_0

 

2. 배터리가 건전지로 되어 있음.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들이 충전식인데 반해 이 녀석은 AAA사이즈 배터리 4개를 장착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매번 충전을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오래 사용하기는 하지만 배터리가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불안하게 사용해야    하는 단점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이제 2번째 제품.

 

2. Jaybird S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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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Bird SB2

가격
74,920 ~ 568,600원
출시일
2012.01.19
브랜드/제조사
-
상품설명
헤드밴드형/무선(블루투스 2.0)/iPod, iPhone, iPad 및 블루투스 지원 휴대...
카테고리
음향가전/스피커/전자사전 > 헤드폰
가격비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 실외에서 조깅을 할 때 항상 이어폰의 줄이 걸려서 불편했었습니다.

그래서 꽤 오랜기간 고민하면서 고르고 또 골라 최종 선별했던 녀석이죠.

 

Wires are for the puppets : 끈은 애완용 동물에게나 필요한 것.

 

인터넷으로 제품을 주문해서 받은 뒤 케이스에 적혀있던 이 글귀를 보고 빵 터졌었습니다.

저 글귀를 보자 과연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나의 우려를 한 방에 종식시켜 주었습니다.

오히려 그 개발자들이나 이 문구를 생각해낸 제조사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모토에 감동마저 들었습니다.

 

전문가 리뷰: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mp3p_review&no=354

 

그럼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장단점으로 구분해보겠습니다.

 

Good (장점)

 

1. 운동시 뛰어난 착용감.

운동할 때 사용할 것으로 구매한 것이므로 무엇보다 제품의 착용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운동선수들을 위해 제품을 설계한 만큼, 귀로 들어오는 촉감이 아주 훌륭합니다. 머리에도 꼭 맞게 조절할 수 있어 헬스장 등 실내에서의 사용은 물론 실외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2. 스포츠용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훌륭한 중저음.

처음 이 제품을 사용하고 깜짝 놀라던 부분인데, 바로 중저음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각종 소음들로 인해 음악이 잘 들리지 않게 되고 귀에 손상을 주게 마련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는지 중저음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음악을 약간 작게 틀어도 효과가 뛰어나죠.

 

3. 충전이 가능.

배터리가 꽤 오래가는 건 물론이고, 충전식이기 때문에 한 번 충전에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10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반나절 쯤 충전해두면 충분히 이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통화 기능도 가능

운동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헤드셋을 통해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매우 뛰어난 기능이죠. 가끔 헬스장에서 전화가 오면 받곤 하는데 제 목소리 뿐 아니라 실내 소음도 다 함께 들리기 때문에 약간 시끄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일부러 전화기를 꺼내고 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서 매우 훌륭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ad (단점)

 

1. 머리가 눌림

이 점은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ㅋㅋ

제가 평소에 머리를 올리고 다니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헤드셋을 쓰면 머리가 다 눌려서 마치 호섭이가 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쓰고 멋지게 운동하고 있는데, 헤어스타일 때문에 오히려 재미를 주는 반전의 효과를 주게 됩니다. ㅋㅋ

머리가 짧거나 아예 기신 분들은 큰 상관이 없겠죠.

 

2. 생각보다 허접해 보이는 디자인

사실 디자인 부분은 다른 제품들이 좀 더 괜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가격에 비해 약간 싸구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점 때문에 구매를 매우 고심했었는데, 실제로 운동용으로 만들다 보니 소재 면에서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의 블루투스 제품 중 가장 자주, 훌륭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제품입니다.

 

3. Jabra easygo 블루투스 이어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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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ra EASYGO Bluetooth 헤드셋

가격
59,000원
판매몰
apple_ip2012
카테고리
휴대폰/액세서리 > 휴대폰주변용품 > 휴대폰 블루투스셋
구매하기

 

 

 

이 녀석은 사실 원래 구매하려던 의도는 없었는데, 키보드를 사고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업무용으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장만한 녀석입니다.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통씩 받다보면 전화기를 들던 손이 아프거나 어깨가 결리거든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아주 훌륭한 녀석입니다.

 

자브라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 내용

http://www.jabra.com/products/bluetooth/jabra_easygo/jabra_easygo

 

 

Good (장점)

 

1. 감각적인 디자인

저는 이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디자인이었습니다.

기존에 블루투스 이어셋은 많이 시장에 출시되었지만, 저의 마음에 들었던 이어셋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서 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죠.

 

2. 전화는 물론 음악 청취도 가능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음악 청취가 가능하지만, 당시에만 해도 이어셋 중에 음악 청취도 가능한 제품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제품 이름도 Easygo 쉽게 사용가능하다는 말이겟죠.

한쪽 귀로만 들어서 약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라디오나 방송을 듣는다면 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Bad (단점)

 

1.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소모된다.

전화를 많이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제품의 배터리 소모가 빨랐습니다. 보통 하루 10시간 정도를 사용하면 충전을 해야 했죠.

전화를 하면 실제 사용시간은 5-6시간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그 이하일 수도 있고요.

물론 크기가 작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합니다.

 

2. 귀에 착용감이 약간 떨어짐.

전화를 하다가 가끔 이어셋이 빠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 귀에 커스터마이징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이유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통화중에 가끔 빠져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 귀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갖고 있는 블루투스 제품들의 소개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IT 컴퓨터 기기들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너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다가 그 기능도 아주 하이테크니컬 해서 저도 잘 모르는 기능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블루투스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다시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IT의 참맛을 알려준 이 제품들 여러분께도 매우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제가 써보고 좋아서 추천드리는 겁니다. ㅋ)

 

그럼  Good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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