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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배경의 영화 3편

상하이를 떠난지도 6개월이 지나고, 요즘 조류독감으로 인해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생각이 나기도 해서. 관련 영화를 좀 소개해 보기로 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3편이다. 1. 상하이콜링 2. 상하이 3. 상하이스토리 첫 영화는 한국을 통해 유명해진 다니엘 헤니가 주연을 한 상하이 콜링이다. 중국어로는 纽约客@上海 (New Yorker at Shanghai) Shanghai Calling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다니엘 헤니는 뉴욕에서 촉망받는 변호사이다. 하지만, 그는 고객의 요청으로 상하이에 출장을 가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내용은 대부분의 영화들이 그렇듯이 식상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일단, 영화에 출연하는 다니엘 헤니, 빌 팍스톤 등 우리가 자주 접하던 배우들이..

중국 2013.04.16

지하철 옆자리의 그 분

지하철 옆자리에 노숙자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있다. 난 그 옆자리에 앉았다. 처음엔 이게 무슨 냄새지..? 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옆자리에 앉았다가 금방 자리를 옮기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나도 자리를 옮겨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순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그것도 교회가는 길에..? 하고 한 시간 째 이 자리에 앉아있다. 사람들은 참 재미있다. 봉사활동이라며 장애인 시설이나 노숙자가 많은 서울역에는 그렇게 자주들 다닌다. 하지만, 정작 우리 옆에 그런사람들이 오면 더럽다, 냄새난다며 피한다. 우리 예수님은 그 옛날 아무것도 없는 거지와 사마리아인들에게 친히 다가오시며 말씀을 전하시고 필요할 땐 음식도 나누셨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말..

Essay(隨板) 2013.04.10

중국판 비포 선라이즈 将爱情进行到底(Eternal Moment) OST - 因为爱情

중국에서도 가끔 괜찮은 작품들이 나온다고 지난 번에도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꽤 괜찮은 노래가 있어서 함께 소개해 보려고 한다. 본래 영화의 OST 주제가였는데, 이 역시 channel V 를 보다가 우연찮게 듣게 된 노래였다. 홍콩의 유명 가수 천이쉰(陈奕迅) 과 왕페이(王菲)가 부른 因为爱情(사랑 때문에) 라는 노래다. 두 명 다 중화권에서는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신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잘 안알려진 사람들이므로 간단히 소개를 하도록 해보겠다. 먼저 천이쉰 陈奕迅 한자 발음대로 읽으면 진혁신(이름이 매우 혁신적이었다) 이다. 영어 이름은 Eason Chen 이다. 홍콩 태생으로 고위 공무원인 부모님 덕에 어릴 때 영국으로 유학해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 대학에 진학했을 때 자신이 노래에 소질..

Essay(隨板) 2013.04.10

[Reading Classics] 고전읽기 시리즈 3탄 - 변신·시골의사

실존주의를 추구한 문학의 천재 -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오늘은 그 이름도 유명한 카프카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민음사에서는 카프카의 단편을 묶어 문학전집의 한 편으로 출간을 했다. 처음 카프카의 이름을 들은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를 통해서이다. 단순히 소설의 주인공으로만 생각했었던 카프카라는 인물이 사실은 실존인물(물론 해당 소설과는 관계가 없다) 로 젊은 나이에 요절한 작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좋아했던 나에게 카프카란 인물은 정말 미스테리한 존재로 남아있었다. 그리고도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건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관심도도 적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가상의 인물로만 남겨두고 싶은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문학전집 시리즈 목록을..

책읽기 2013.04.01

유덕화의 인생이 묻어나는 노래 - 今天 Today

오늘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를 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본토와는 다르게 대만이나 홍콩은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서양문물을 빨리 받아들이고 문화적으로도 우리보다는 먼저였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홍콩의 4대 천왕이 우리나라의 80~90년대를 휩쓸었으니까요, 대만도 홍콩이랑 거의 한 팀이라고 보시는게 이해하기 좋습니다.) 대학에 가서 깜짝 놀랐던 것이 애들이 공부만 했어서 그런지 홍콩 배우들을 성룡 빼고는 거의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사실상 문화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유럽은 다른 나라들끼리도 화폐를 통합해서 쓰고 있는데, 중국은 홍콩을 반환받은지 10년이 넘어가는데도 화폐를 나눠서 쓰고 있으니,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그 중에 오늘 소개해드릴 가수는 홍콩의 대표 배우이자..

Essay(隨板) 2013.03.31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마음껏 미드/일드/중드 를 보자!

※ 본 게시물은 해당 사이트와 전혀 직접적 관련이 없고, 개인적인 의견만을 기고한 것입니다. 그 동안 나만 좋은 소스로 보는 것 같아, 약간 대국민적인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괜찮은 걸로 하나 풀어드리고자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럼 서론 먼저 풀어볼께요(전 항상 서론이 중요해요 ). 처음 중국에 갔을 때,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우물안 개구리' 라는 생각을 하게 됐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openness to other cultures' 였다. 나름 어릴 때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 디즈니 만화를 필두로 하여 마이티 마우스, 육백만불의 사나이, 천재소년 두기 등 미국 문화를 섭렵함은 물론, 후레시맨, 울트라맨에 러브레터까지 일본 드라마/일본 영화까지도 충분히 봤다고 생각했던 나였다..

중국 2013.03.29

[Reading Classics] 고전읽기 시리즈 2탄 - 파우스트

한 인간의 의미 찾기 여정. THE LORD As long as he on earth shall live, So long I make no prohibition. While Man's desires and aspirations stir, He cannot choose but err. 주님 그가 지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네가 무슨 유혹을 하든 말리지 않겠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가히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인류는 시초에서부터 그 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할 것이다.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문제에 말이다. (심지어 그 확실한 답을 알고 있다는 자언하는 사람들 까지도) 그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왜'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알아야 이 세상에서 '어..

책읽기 2013.03.22

[오디오북]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요즘은 정말 세상이 좋아졌다고 느낄 때가 많다. 전 세계 어디 사람들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전자책을 마음껏 볼 때도 그렇다. 요즘 무료 전자책을 개방해 놓은 곳이 많아 이곳저곳 기웃하던 중에, E-book 형태가 아닌 오디오북도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디오북이라면 내 눈과 손을 사용하지 않고 남이 읽어주는. 편안하게 시간보내며 책 한권을 소화할 수 있는 그런 훌륭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첫 책으로 고르던 중 나도 모르게 서른도 훌쩍 넘고 해서 이 책을 골라보게 되었다. mp3 파일로 되어 있어서 책이라고 하기도 좀 어색하지만, 이 책으로 시작했다. 사실 이 책은 내가 군대에 있던 시절 한창 유행하던 '심리학이 ~~ 하다' 시리즈..

책읽기 2013.03.20

나의 블루투스 3종 세트

오늘은 저의 IT 삶을 즐겁게 해주는 제가 갖고 있는 블루투스 3종 세트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제품의 리뷰는 아무래도 전문가의 글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전문가의 리뷰 트랙백 주소를 남겼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주소를 클릭해서 참고하세요. 저는 주로 제가 구매하게된 경위와 장단점 정도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그 첫 번째!! 1. Logitech Bluetooth Keyboard for Ipad 로지텍 iPad 태블릿 키보드 블루투스 모든기종 호환가능 가격 71,420원 판매몰 gmarket 카테고리 노트북/스마트패드 > 스마트패드 액세서리 > 스마트패드 케이스 아이패드를 구매한 뒤 아이패드의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할 녀석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찰나- 어디에서나 완벽하게 ..

Essay(隨板) 2013.03.18

[Reading Classics] 고전읽기 시리즈 1탄 - 햄릿

어릴 때는 그렇게도 책읽기가 힘들었다. 책을 읽는다는 노동 자체가 매우 버거운 활동이었고, 책을 좋아한다는 건 운동을 싫어하거나 사교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들로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내가 읽어야 한다고 배웠던 책들의 내용 자체가 나의 삶에 잘 와닿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대가 훌쩍 지나고 30대가 되자(OMG!), 대학/기관/어르신들을 막론하고 왜 그렇게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우리가 그 책들을 통해 어떤 가르침들을 알아야 하는지를 누누히 강조했는지 조금은 느끼고 실감하고 있다. 요즘에는 하루에도 수백권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 책의 홍수속에서 우리는 자칫 맹목적인 책읽기에 빠지기 쉽상이다. 어떤 책이 양서인지 골라내기란 정말 어려운 작업이고 시간이 많이 투..

책읽기 20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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